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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네 전시회 : 모네 인사이드

by 구오씨 2023. 1. 14.

 

Claude monet <수련>

 

'클로드 모네' 작가 소개

 

서울 모네 전시회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번 전시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유명한 화가로 꼽히는 '클로드 모네'는 대상을 뚜렷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빛에 따라서 달라지는 대상의 컬러와 형태를 중심으로 그리는 '인상주의'의 창시자입니다. 다른 인상파 화가들은 빛의 변화를 포착하는 데 집중하면서 대상 자체의 형태 파악이 어렵고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상주의의 한계를 자각하면서 화풍을 바꾸었지만 그는 끝까지 인상주의 화풍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소년 시절을 영국 해협의 항구 도시, 르아브르에서 지냈습니다. 그곳에서 보낸 소년 시절은 훗날 작품을 창작하는데 아주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노르망디 바닷가와 자연을 탐험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날씨가 자연의 모습에 주는 효과까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화가 '외젠부댕'을 만나게 되면서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광 묘사에 대한 기초적인 화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네덜란드의 풍경화가 '바르톨드 용킨트'를 알게되면서 그에게 공기중의 빛을 포착해내는 기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모네는 '바르톨드 용킨트'를 자신이 예술가의 눈을 키우도록 가르쳐준 진정한 거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백내장이 걸려도 그림을 계속 그려야겠다고 다짐한 모네는 결국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면서 그의 말기 회화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백내장이 악화되었던 1920년대 후반부터 임종 직전의 수련 그림을 살펴보면  매직아이를 보는 수준으로 집중해 보지 않는다면 수많은 선의 모임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빛에 따라서 달라지는 정원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죽기 1년전인 1925년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표작 미리보기

 

서울 모네 전시회를 관람하기 전에 그의 대표작을 미리 공부하고 간다면 조금 더 흥미로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초더미1888-1894>, <포플러1892>, <루앙대성당1892-1894>, <수련1912-1914>등의 작품은 모두 똑같은 풍경이지만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명암이 마치 고체와 같이 만질 수 있는 실체를 가진 것으로 보여서 회화 역사상 이정표가 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모네의 후기 활동을 보면 지베르니에 있는 수련 연못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초대형 벽화와 같은 캔버스 형식에 물감을 십자형으로 두껍게 칠해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작품 <수련>은 1883년부터 파리 근교에 위치한 지베르니(Giverny)에 터를 잡으면서 그곳에 있던 자신의 집의 정원 풍경을 자주 그렸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많이 그려서 250여 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고, 그 중에도 인상파 그림들이 전시되어있는 프랑스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된 8점의 수련 연작이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는 그간 없었지만 전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가 개인 컬렉션으로 가지고 있던 것을 사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하여 우리나라도 그의 작품을 한 점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대표작 <인상, 해돋이>는 1874년 모네를 포함해 르누아르,드가 등의 일군의 화가들이 개최했던 '앵데팡당전'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비평가 '루이르로이'는 이 그림에 대해 스케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고 부정적인 의미에서 이 전시회에 '인상주의자들의 전시회'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별칭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르아브르 항구의 아침을 풍경을 담고 있으며 색채 이론에 대한 흥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재 파리의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1985년에 한 차례 도난당했지만 1990년 다시 되찾은 사례도 있습니다.

 

 

 

 

<모네 인사이드> 전시회 소개

"찰나의 빛에 영원을 담다"라는 슬로건의 <모네 인사이드>는 인상주의파 클로드 모네가 남긴 소중한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전시가 열리는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혁신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6M 이상의 압도적인 5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멀티플렉스 급의 영상과 음향 환경까지 제공하여 더욱 재밌게, 흥미롭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전시에서는 르아브르에서 캐리커쳐 화가로 시작하여 지베르니의 수련 연작 대서사시에 이르기까지 고단한 일상의 순간에서도 한 줌의 빛을 포착한 그의 찬란하면서도 열정적이 여정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1.인상,모네 - 2.나의사랑,카미유 - 3.어둠속에빛나는 - 4.눈과빛 - 5.빛의마스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러닝타임은 총 50분으로, 35분 본 영상에 15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이어집니다.

 

인상주의 모네가 추구한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과 풍경을 담은 200점의 명작을 구경하면서 인생 최고의 장면도 사진으로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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