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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미술관 소개

by 구오씨 2023. 1. 14.

 

 

루브르 미술관의 시작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며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루브르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의 왕궁을 개조하여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유명한 회화나 조각 작품들이 즐비한 곳으로 더 유명하지만 사실 80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장소는 처음에는 파리시를 지키기위해 지어진 중세의 성채였지만 이후 14세기부터는 왕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2세기 말에 왕이었던 '필리프 오귀스트(1165-1223)'에 의해서 파리(paris)가 엄청나게 발전하며 작은 하나의 마을이었지만 차츰 프랑스의 수도로 변화했습니다. 그는 십자군 원정을 가기전에 파리를 적의 공격을 막기위해 성벽을 쌓아 강변 센(Seine)을 따라 거대한 성채를 세워 강력한 방어를 대비했습니다. 이렇게 루브르는 도시를 보호하기위해서 시작되었지만 수백 년이 흘렀지만 루브르 성의 흔적(원형 망루들)을 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샤를 5세(1338-1380)'는 성채였던 루브르를 왕실의 거처로 개조해 자신이 수집한 수사본들을 내부에 새로 지은 도서관 탑에 간직하였습니다. 16세기에 이르러는 '프랑수아 1세(1494-1547)'는 필리프 오쉬스트 왕이 세웠던 원형 망루를 허물고, 건축가 '피에르레스코'를 선정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본격적인 왕궁의 모습을 갖추면서 화려해졌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 왕들은 부르브를 통해 자신들의 권위와 명예를 세상에 알리고자 다양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나 '앙리 4세(1553-1610)'는 신.구교 간의 종교전쟁이 끝내고 파리로 돌아와 루브르 궁과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만든 튈르리 궁을 연결하여 기존의 협소했던 루브르를 확장했으나 결국 루브르의 대회랑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암살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죽은 후 증축공사가 잠시 중단되었다가 '루이 13세(1601-1643)' 시기에 재게되었습니다. 건축가 '자크 르 메르시에'는 원래 규모의 4배로 확장하였습니다. '니콜라 푸생'을 비롯해 많은 화가들은 궁의 내부 장식을 진행하고, 조경사 '앙드레 르 노트르'는 프랑스풍의 왕실 정원으로 가꾸었습니다. '루이 14세(1638-1715)' 시절에는 소회랑이 재건되고, 유명한 이탈리아 건축가 '베르니니'를 비롯한 건축가들을 프랑스로 초청하여 설계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궁의 정면을 웅장하게 연출하기위해 '클로드 페로'를 주축으로 건축위원회에 '콜로나드' 축조를 명령했지만 왕의 베르사유 이전으로 인해 미완성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러한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이전은 루브르 궁에 큰 타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17세기 중반에 생긴 프랑스 왕립 회화 조각 아카데미는 이 곳에서 정기적인 수업을 진행해 미술 교육을 한층 더 강화시켰지만 루이 14세가 갑자기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텅 빈 공간이 되었다가 18세기부터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아카데미에서 주최했던 첫 전시회가 1667년에 팔레 루아얄에서 개최되었다가 후에 간헐적으로 열리다가 1699년에는 루브르의 대회랑, 1725년에 대회랑 서쪽에 있는 살롱 까레에서 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기 시작하면서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였습니다. 대혁명 이후 군사적인 업적으로 정치상의 권력을 얻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불안했던 사회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면서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루브르와 튈르리 궁을 연결하는 공사를 재게하고 보완하여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움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1793년 8월 10일 마침내 대중에 처음 선보이면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안쪽 중앙에 루브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리 피라미드는 옛날부터 있던 구조물이 아닌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미테랑 대통령이 워싱턴에 위치한 내셔널 아트 갤러리를 보고 루브르의 프로젝트 건축가로 '이오밍페이'를 선정하여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그 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거세게 반대했지만 건축가가 '피라미드는 영원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피라미드가 있는 루브르는 영원할 것 입니다."라고 홍보를 하여 결국 채택되어 지금의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루브르에서는 어떤 작품을 볼 수 있을까?

 

루브르 대표작으로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명작들과 고대 중근동이나 이집트부터 대략 1850년대까지의 고전 작품들을 위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근대 미술계의 대작으로 손꼽히며 한번쯤 접해봤을 <모나리자>를 비롯해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황제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등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루브르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사모트라케의 니케>, <비너스>, <모나리자> 이렇게 3곳이 있습니다.

 

고대 회화도 꽤 명작이 많은데 그 중에서 드농 관 지하 1층에 있는서기 2세기 경의 작품 <이집트의 유럽 여인>, 그리고 서기 2세기경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무라비 법전의 원본과 사이즈로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라마수조각상 등의 유명한 고대 금석문이나 조각들도 소장품 목록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샹폴리옹'이 이집트에서 직접 가져왔다는 <스핑크스> 진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쉴리 관, 드농 관, 리슐리외 관으로 크게 3개의 동으로 나뉘어져있고, 38만점 이상의 작품을 한번씩 보려면 일주일이 꼬박 걸린다고 합니다. 중요한 작품들 위주로 관람을 한다면 하루안에도 가능합니다. 파리 여행을 간다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면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로 한국어가 지원이 되기때문에 혼자 방문해도 불편함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몇몇의 작품을 제외하고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해두었고, 전시물 사이 공간이 좁은 곳도 있어 사진을 찍는다면 작품들과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 요금 알아보기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 미술관의 입장료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1인당 15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 20,000원 조금 넘고, 오디오 가이드는 별도로 5유로 (6,000원내외) 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공휴일엥는 휴관하기 때문에 잘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3월까지는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날 방문하게 된다면 아마 지옥을 맛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유럽 연합 국가내의 학생들과 예술계통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피라미드 출입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남서쪽 포르트 데 리옹 출입구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다소 빨리 입장 가능합니다. 또한 파리 뮤지엄패스가 있으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2021년부터 관람시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을 완료했다면 QR 코드를 제시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멋있는 외관과 내부에는 더 멋있는 작품들이 있는 루브르박물관을 소개드렸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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